[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선수 마지막 시즌을 불태우고 있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7호 홈런으로 3500루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솔로 홈런을 쳤다.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초구 커브를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이다.
경기 전까지 3496루타를 기록 중이던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홈런으로 통산 3500루타를 채웠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더욱 불을 뿜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또 홈런을 쳤다.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겨 8호 홈런을 만들었다.
3500루타는 KBO리그 역대 7번째이며 롯데 소속 선수 최초다.
이대호는 2001시즌 롯데에서 데뷔해 같은 해 9월 20일 안타로 첫 루타를 신고했다. 이후 2011년 6월 16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에서 2000루타를 작성했다. 2020년 6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000루타를 기록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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