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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S크립트] '식빵언니' 못지않게 큰 '블로퀸'의 빈자리

[VNL S크립트] '식빵언니' 못지않게 큰 '블로퀸'의 빈자리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06 09:26
  • 수정 2022.06.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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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 도쿄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김연경(사진 왼쪽)과 양효진(사진 우측). 사진|뉴시스
지난 2022 도쿄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김연경(사진 왼쪽)과 양효진(사진 우측).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식빵언니'만큼 '블로퀸'의 빈자리도 컸다.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팀은 6일 미국 루이지에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 캐나다여자배구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0-3(21-25, 13-25, 15-25)으로 패배했다.

캐나다는 1세트부터 한국의 약점인 '중앙'을 파고들었다. 리시브가 정확히 이루어질 때마다 중앙 속공을 사용하며 한국을 흔들었다. 한국은 센터에서 블로킹이 나오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에서 2개의 블로킹을 기록했으나 박정아,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은 없었다.

속공은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선발로 출전한 이주아, 정호영 모두 1세트에 1점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세트도 큰 변화는 없었다. 중앙 공격 없이 좌우 오픈에 의존했다. 캐나다는 높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공격을 쉽게 막아낸 뒤 다시 빠르게 중앙을 활용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2세트에 처음으로 이다현의 이동 공격이 나오며 센터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스코어는 13-25로 완벽히 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2세트와 같았다. 가운데를 파고드는 공격에 당했고, 속공 토스 범실까지 나오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캐나다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속공이 없을 경우 공격은 좌우에 의존해 단조로워진다. 캐나다는 이를 활용해 한국의 공격을 쉽게 방어했다. 여기에 블로킹도 나오지 않으며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태극마크를 반납한 양효진(32)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고비 때마다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블로퀸의 모습이 필요했다. 하지만 중앙에서 속공과 블로킹 모두 캐나다에 밀리며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경기에 출전한 이주아, 정호영, 이다현 모두 어린 선수들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단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식빵언니' 김연경(34)만큼이나 '블로퀸' 양효진의 공백도 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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