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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클럽' 앞둔 SON...31골 중 PK 4골-왼발 10골

'센추리클럽' 앞둔 SON...31골 중 PK 4골-왼발 10골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6.05 12:15
  • 수정 2022.06.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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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둔 손흥민(29)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8살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뽑혀 그해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래, 지난 2일 열린 브라질전까지 총 99회 대표팀 경기에 나섰다.

6일 대전에서 열리는 칠레와의 친선경기에 뛸 경우 A매치 100회 출전의 영예를 상징하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 중 A매치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는 차범근, 홍명보 등 총 15명(대한축구협회 집계 기준)으로, 손흥민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6번째 센추리 클럽 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0회 출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손흥민이 뛴 A매치 99회의 주요 기록을 살펴보았다.

◇  99경기중 선발로 82경기...대체불가

손흥민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던 2010년 12월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친선경기(1-0 승)에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후반전 시작 직전 김보경 대신에 투입됐다. 

이후 6경기에는 후반 교체 멤버로만 출전했다. 7번째 A매치인 2011년 11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전에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에 교체 아웃됐다. 이후부터는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다. 99회의 경기중 82회를 선발로 출전했으니 사실상 대체불가 선수였음을 보여준다.   

◇ 풀타임 출전 51경기

90분 풀타임을 뛴 것은 15경기째인 2013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최초였다. 2013년 이후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음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총 99경기 중 절반이 넘는 51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선발로 나섰으나 교체 아웃된 것은 31경기, 교체로 투입된 것은 17경기다.    

◇ ‘캡틴’으로 30경기

손흥민이 처음 주장 완장을 찬 것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지난 2018년 5월 대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이었다. 당시 주장이었던 기성용이 제외된 경기에서 주장 역할을 맡았다.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포함해,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주장 마크를 달고 뛴 경기는 총 30경기다.     

◇ 99전 50승 17무 31패

출전했던 99경기를 장소별로 보면 국내에서 열린 경기가 44회로 가장 많고, 월드컵, 아시안컵 등 중립지역 경기가 32회, 원정경기는 23회다.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99전 50승 17무 32패로 절반 이상을 승리했다.  경기 종류로는 월드컵 본선이 6경기, 아시안컵 본선이 12경기, 월드컵 예선 겸 아시안컵 예선이 35경기, 친선경기가 46경기다.

◇ '한국 선수 유일' 월드컵 2경기 연속 골

손흥민은 지금까지 A매치에서 총 31골을 득점했다.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 박이천(36골), 김재한, 이동국(이상 33골)에 이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6위를 달리고 있다.  

데뷔골은 세번째 A매치였던 2011년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기록했다.  이때가 18세 194일로, 고종수(18세 87일)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또 월드컵 본선에서만 3골을 기록해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독일전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림으로써,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2경기 연속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 31골 중 왼발로 10골, 헤더로도 2골

31골 중에서는 오른발로 19골을 넣었다. 오른발잡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탁월한 왼발 슈팅 능력을 보여주었듯이, A매치에서도 3분의 1에 가까운 10골을 왼발로 넣었다. 특히 월드컵 본선에서 넣은 3골이 모두 왼발인 것이 특이하다.  

헤더 능력이 약점으로 알려져 있지만 A매치에서는 머리로 2골을 넣었다. 2015년 아시안컵 8강 우즈벡전과 그해 11월 월드컵 예선 라오스전이었다. 

31골 중 전반전에 9골, 후반전 이후에 22골을 터뜨려 경기 종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했다. 

◇ 중거리 슛 8골, PK는 4골 

세계 최고 수준의 슈팅 능력자답게 31골중 페널티 에리어 바깥에서 성공시킨 중거리 슈팅이 8골이나 된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는 페널티킥을 차는 일이 거의 없지만, 대표팀에서는 페널티킥으로 올린 득점이 4골이다.  물론 2회 연속 실축을 포함해 3번의 페널티킥을 실패한 아픔도 있다.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은 한차례 기록했다. 2015년 9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라오스전이었다. 한 경기 멀티골은 5번 해냈다. 최다득점한 상대국으로는 라오스와의 2경기에서 각각 2골, 3골 총 5골로 가장 많고, 콜롬비아와도 2경기를 출전하여 2골과 1골을 넣어 총 3골로 그 다음이다.

◇ 골 도움도 15개, 황의조와 단짝

FIFA(국제축구연맹)와 마찬가지로 대한축구협회도 공식적으로는 골 도움 집계를 하지 않는다. 다만 기록의 재미를 위해 살펴본 결과, 손흥민의 A매치 골 도움은 지금까지 모두 15개나 된다.  손흥민이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수는 황의조다. 2019년 조지아전, 2020년 멕시코와 카타르전에서 두 선수의 합작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박주영에게 준 2회의 도움이다. 

반대로 손흥민의 득점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수는 기성용과 이재성이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3회씩 손흥민이 골을 넣도록 어시스트를 해주었다. 구자철도 2개의 도움을 주었다.

99회의 A매치를 뛰는 동안 손흥민이 받은 경고는 여섯번이고, 퇴장은 없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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