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적장으로 만나게 된 스테파노 라바리니가 낯설었다.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팀은 5일 미국 루이지에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 폴란드여자배구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0-3(9-25, 23-25, 11-25)으로 패배했다. 일본전, 독일전 0-3 패배에 이은 세 번째 0-3 패배다.
우리 대표팀의 경우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은퇴를 선언하며 세대교체로 멤버가 대폭 바뀌었다. 이번 대회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단 1세트로 가져오지 못하고 연이은 패배를 당하는 것은 뼈아프다.
우리는 블로킹 득점만 12점을 내주며 상대의 높이에 압도당했고, 범실도 26개나 기록했다. 폴란드가 기록한 12개의 범실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폴란드를 이끄는 감독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를 이끌었던 라바리니 감독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의 노련한 운영 속에 우리는 고전했다. 2세트는 가져오는 듯 했지만 이마저도 불발됐고 0-3 패배를 안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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