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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품격도 '1위'...삼바군단, 입국부터 경기 이후까지 남달랐다

실력도 품격도 '1위'...삼바군단, 입국부터 경기 이후까지 남달랐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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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1대5로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과 브라질 네이마르가 인사 나누고 있다. 네이마르는 맨발로 손흥민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1대5로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과 브라질 네이마르가 인사 나누고 있다. 네이마르는 맨발로 손흥민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무엇이 달랐을까.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는 소식은 축구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더욱이 브라질이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주축 자원들을 모두 소집하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브라질전 효과는 경기 전, 경기 당일, 경기 후까지 상당했다.

◆ 경기 8일 전 입국→컨디션 조절

브라질은 지난 26일 한국에 입국했다. 경기를 치르기 전 8일이나 빠르게 입국했다. 보통 한국으로 원정을 오는 팀들은 2-3일 전에 입국을 한다. 그러다 보니 경기 당일에 온전한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기 어렵고, 경기력 또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달랐다. 일찍 한국에 입국해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했다. 준비 과정에서 남산, 에버랜드 등을 방문하며 한국 관광도 놓치지 않았다.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때는 응원을 위해 방문한 팬들에게 싸인까지 해주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자랑했다.

남산 관광을 즐긴 브라질 축구대표팀 모습. 사진|브라질 축구연맹 공식 SNS 영상 캡쳐
남산 관광을 즐긴 브라질 축구대표팀 모습. 사진|브라질 축구연맹 공식 SNS 영상 캡쳐

◆ 경기 당일, '부상' 네이마르 + 'UCL' 우승자들 출전

경기 하루 전 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네이마르가 훈련 도중 발등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가 직접 부상을 당한 발을 SNS에 직접 올리면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선발로 출전하며 맹활약을 했고 2골을 기록했다.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보답을 했다.

네이마르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을 소화한 선수들의 출전도 화제가 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파비뉴, 알리송(이상 리버풀 FC)은 29일에 UCL 결승전을 치렀다. 이로 인해 한국에 31일에 입국을 하며 사실상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선발출전하며 클래스를 과시했고, 파비뉴와 비니시우스도 후반전에 출전을 했다. 컨디션 조절을 핑계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이들은 달랐다. 한국전을 단순한 평가전 이상으로 생각하며 활약을 펼쳤다

◆ 경기 후 전해진 '감사'까지

브라질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후 한국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성원에 보답했다. 네이마르는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했고,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게시물을 남기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티아고 실바는 직접 한국말로 '감사해요'라고 올리며 의미 있는 마무리를 선보였다.

경기 전, 경기 당일, 경기 후에도 브라질은 랭킹 1위의 품격을 자랑했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상대였다.

(왼쪽부터) 개인 SNS에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  사진|네이마르 & 티아고 실바 SNS 캡쳐
(왼쪽부터) 개인 SNS에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 사진|네이마르 & 티아고 실바 SNS 캡쳐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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