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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35세' 31살 나이차 부부 등장… "시선 부담돼"

'66세·35세' 31살 나이차 부부 등장… "시선 부담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5.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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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66세 남편과 35세 아내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1살 나이차의 부부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들이 등장하자 MC서장훈은 아버지와 딸이 아니냐 물었고 부부라는 말에 당황했다. 아내는 자신은 동안으로 보여 새치가 있어도 염색을 안 한다며   "(남편이)저희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다.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전했다.

서장훈은 남편에 "그냥 그 나이로 보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태어난지 7개월 된 아들이 있다 밝힌 아내는 남편과 만난 계기로 "집 생활이 많이 힘들어져 외국 유학을 포기하고 귀국했다. 일을 해야 해서 뭔가 배워보려고 마사지를 베우려 미용 학원에 등록했다가 고용할 직원을 찾으러 왔던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갑자기 신병이 오기 시작해서 몸이 아픈 상황에서 남편이 많이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이후 신내림을 받기로 결정한 아내는 가족도 이해해주지 못한 일을 남편은 응원해줘 마음이 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 밝혔다. 

아내는 아이가 "아빠와 함께 하게 될 행사에 아이가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다. 남의 시선에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를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둘의 나이 차이에 대한 편견, 엄마의 직업에 대한 편견도 있을거다"고 답했다.

MC이수근은 "그런 집안 아들로 자란 게 나다. 학교에서 엄마 무속인이라 하면 교무실에 몇 번 불려 갔다. 지금은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는 시대이기 때문에 걱정 하지마라"고 응원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편견이 아예 사라질 수 없다 말한 서장훈은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걸 알고도 선택했다는 건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거 말고는 길이 없다. 모든 말에 의미 부여하고 싫어서 안 나가고 하면 할 게 아무것도 없다. 당당한 건 당연하다"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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