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괴물'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와 한일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이 유력시된다. 토론토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류현진이 해당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의 선발 상대가 오타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닛칸 스포츠> 등 복수 일본 언론은 25일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오타니가 27일 토론토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6.00으로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서서히 궤도에 오르고 있고, 부상 문제도 극복했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건재를 증명했다.
부진과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힘겨웠지만 복귀전이었던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⅔이닝 1실점으로 부활 신호탄을 쐈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오타니는 절정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며 투수로 7경기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2.82에 타자로 9개 홈런을 기록하는 등 두 역할 모두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일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