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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션⑤] ’쏘니 총 활동량 342km‘ 서울→나주까지 뛰며 득점왕!

[손세이션⑤] ’쏘니 총 활동량 342km‘ 서울→나주까지 뛰며 득점왕!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5.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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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손흥민은 활동량에 기반한 수비적 공헌도 환상적이었다. 사진|뉴시스/AP
득점왕 손흥민은 활동량에 기반한 수비적 공헌도 환상적이었다. 사진|뉴시스/AP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의 시대가 도래했다. 아시아인 선수 최초로 유럽 빅리그 '골든 부트(Golden Boot)'를 손에 넣은 손흥민. 역사의 순간은 되돌아볼 때 가치가 있는 법. '손세이션(SON+sensation)'이 된 이유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손세이션⑥] ’쏘니 총 활동량 342km‘ 서울→나주까지 뛰며 득점왕!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은 엄청난 활동량을 포함한 것이기에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손흥민이 대한민국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배출국으로 만들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23골 7어시스트를 폭발시키는 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EPL서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나열된 득점과 어시스트 등 기록에서 가늠할 수 있듯 그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은 두 말 하면 입이 아픈 수준이다. 놀라운 것은 그가 이런 활약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수비적인 기여도 훌륭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이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라는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태클, 가로채기 등 1차 수비 스탯을 확인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더 확실한 방법은 손흥민이 얼마나 압박에 기여했나 확인하는 것이다. 이유는 손흥민이 ’윙포워드‘로 공격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수비수의 경우 상대 공격진을 곧바로 맞닥들인다. 때문에 1차적인 수비 스탯이 중요하다. 하지만 공격수의 경우 이보다는 얼마나 압박을 강하게 해줄 수 있나를 본다. 공격수는 최전방 근처에 위치하는 선수고 그가 압박을 잘 해낸다면 선택지가 좁아져 공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압박과 가장 연관이 있는 기록은 일단 ’활동량‘인데 손흥민은 여기서 두각을 나타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가 24일 공개한 스탯에 따르면 올 시즌 EPL을 뛴 선수 546명 중 2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342.2km라는 어마어마한 거리를 커버했다. 

손흥민의 수비 관련 기록(하단에서 두 번째).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손흥민의 수비 관련 기록(하단에서 두 번째).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단순히 거리상으로 보면 서울특별시에서 전라남도 나주까지가 348km이므로 얼추 맞는다. 서울에서 나주까지의 거리를 커버하며 득점왕의 위업을 만든 것이다. 그야말로 엄청나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활동량‘이라는 것에는 걷는 행위, 뛰는 행위, 전력 질주하는 행위 모두 해당된다. 손흥민의 활동량이 어마어마한들 걷기만 했다면 압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손흥민의 스프린트(전력 질주)와 최고 속도를 확인해봐야 한다. 

여기서도 Top급이다. 손흥민은 스프린트에서 676회로 리그 전체 5위다. 최고 속도는 35.36km/h에 이른다. 이는 전체 29위다. 두 스탯 모두 팀 내에서는 1위다.

손흥민은 정리하면 서울에서 나주까지의 거리를 커버하며, 그것도 최상위권의 전력질주와 속도로 뛰었다는 뜻이 된다. 전방 공격수가 이렇게 압박을 하면 상대 수비수들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 손흥민의 수비적 공헌이 엄청났다는 것이다. 

이런 공헌을 해내면서 손흥민은 동시에 24골 7어시스트를 해냈다. (공격수로서 압박에 기여하는) 엄청난 수비력에 가공할만한 공격력까지. 손흥민은 현재 EPL 최정상급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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