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해외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전, 주목해야 할 이야기들

[해외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전, 주목해야 할 이야기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04 17:09
  • 수정 2014.11.17 14: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 AP 뉴시스]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가 재개된다. 절대강자들만이 살아남은 8강부터는 사소한 실수 하나도 용납되지 않는다. 8강전 4경기 1차전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을 살펴본다.

1. 레알 마드리드 VS 토트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호날두 복귀할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홈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하며 사실상 리그 우승이 힘들어졌다. 때문에 그들에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에이스’호날두를 비롯해 벤제마, 마르셀루가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

그러나 이 경기에 자신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것을 잘 아는 무리뉴 감독은 “의료진이 호날두가 빌바오 전까지 뛸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나는 아마도 위험을 감수할 지도 모른다.”며 호날두를 무리해서라도 출전시키겠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과연 호날두가 위기에 처한 팀과 감독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친정팀을 맞이하는 반 더 바르트

반면,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한 토트넘은 이미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 급할 것이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레알에서 방출당한 반 더 바르트는 다르다. 그는 “우리에겐 어떠한 압박감도 없다. 압박감은 레알의 몫이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68차례 경기에 나와서 13골을 넣었고 그 클럽과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을 만반의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2. 인터밀란 VS 샬케04 (주세페 메아차)

에투에 기대를 거는 인터밀란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이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사무엘 에투의 활약이 필요하다. 에투는 현재 인터밀란 공격의 핵심이다. 빠른 스피드로 종횡무진 상대 수비진을 헤쳐 놓으며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고 본인이 직접 해결하기도 한다. 에투는 어느덧 8골로 득점선두다. 인터밀란은 다시 한 번 그의 발끝에서 터져 나오는 득점포를 기대하고 있다.

라울 기록행진 이어갈까?

상대적으로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뒤처지는 샬케가 8강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베테랑들의 활약덕분이다. 골문은 꾸준히 맨유의 타겟이 되고 있는 노이어가 연일 선방쇼를 보여주며 든든하게 지키고 있으며, ‘기록의 사나이’ 라울은 계속해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샬케는 이들을 앞세워 또 다시 작은 이변을 노리고 있다.
 

 

 [사진제공 = AP 뉴시스]


3. 첼시 VS 맨유 (스템포드 브릿지)

벼르고 있는 첼시

07/08 챔피언스리그 맨유와의 결승전은 아직도 첼시 팬들에게 가슴 아픈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 아픔을 갚아주기 위해 첼시는 맨유와의 재대결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첼시의 계획(?)대로 돌아가고 있다. 맨유는 첼시 원정에서 무려 8년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주전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해 베스트 멤버가 나올 수 없는 상태다. 첼시 팬들은 이 완벽하게 차려진 밥상에 토레스가 숟가락만 떠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지성 선발?

몇몇 한국 팬들에게는 두 팀의 승부보다 박지성의 출전이 더욱 중요하다. 맨유가 원정경기를 치른다는 점, 상대가 강팀이라는 점,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있다는 점은 박지성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을 높여준다. 물론 ‘귀신같은’ 퍼거슨 감독의 속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반드시 박지성이 출전해서 다시 한 번 ‘강팀킬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4. 바르셀로나 VS 샤흐타르 (누 캄프)

‘최강’ 바르셀로나

“공은 둥글다.” 축구에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것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은 바르셀로나에게는 통용되지 않는 듯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절대강자이고 그들을 상대하는 모든 팀들은 절대 약자로 전락하고 만다. 그리고 그 정점엔 리오넬 메시가 있다. 우리는 바야흐로 ‘메시의 시대’에 살고 있다. 메시는 이번 경기도 ‘자신의 경기’로 만들 것이다.

조용히 이변을 준비하는 샤흐타르

샤흐타르의 계속된 활약을 이변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멤버들 면면을 보면 그들의 선전에 납득이 간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허투루 볼 선수 역시 없다. 이미 이들은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아스날과 로마를 이긴 경험이 있다.

또한, 샤흐타르는 앞선 바르셀로나와의 3번의 경기에서도 모두 1골 차의 접전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대결에서도 샤흐타르는 빠른 주력과 탁월한 공격력을 갖춘 브라질 4인방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조효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