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폴 포그바(29)가 마음을 굳혔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는 20일(현지시간)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돌아가려 한다. 포그바와 유벤투스가 개인적 합의를 끝낸 상태다”라며 “유벤투스도 최근 맨유 측에 포그바와 협상 중인 사실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려진 계약 내용은 3년 계약에 연봉 1000만 유로(한화 약 134억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포그바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유벤투스 복귀를 결심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 맨유에서 FA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잠재력이 폭발해 세리에 무대를 휩쓴 뒤, 2016년 1억 500만 유로(약 1411억원)라는 천문학적 이적료로 다시 맨유에 입성했다. 6년 활약 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간다면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FA로 떠나온 팀을 FA로 다시 돌아가는 흔치 않은 경우이기 때문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