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왼쪽 윙어는 손흥민(29)이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2021/22시즌 EPL 최종전을 남겨둔 시점에서 12명의 기자가 저마다 뽑은 시즌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총 12팀이 꾸려진 가운데 손흥민은 여기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11명의 기자는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뽑았고 그 외 1명의 기자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정했다.
기자 12명의 선택을 모두 받은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뿐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2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 살라(22골)를 단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오는 21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다는 각오다.
득점왕에 오른다면 리그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 수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EPL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에 이름을 올렸다. 게리 네빌 등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기자들의 의견을 조합해 이번 시즌 EPL 베스트11을 선정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공격수 자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토트넘),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데 브라위너, 로드리(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선정됐다. 포백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주앙 칸셀루(맨시티)가 뽑혔고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였다.
<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2021/22시즌 EPL 베스트11 (4-3-3) >
FW: 손흥민(토트넘)-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MF: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로드리(맨시티)-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안토니오 뤼디거(첼시)-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주앙 칸셀루(맨시티)
GK: 알리송 베커(리버풀)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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