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조던 핸더슨(31)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역대 최초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 중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풋볼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다투고 있다. 또 UCL 결승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와 빅이어를 두고 승부를 펼친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의 주장 핸더슨은 “리버풀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특별하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1/22시즌 UCL 결승을 앞두고 있다. 4년 만의 리벤지다. 2018년 당시 11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의 연이은 실책과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하지 못한 채 1-3으로 우승을 내줬다.
핸더슨은 “지금 돌이켜보면 초반에 흔들렸다. 우리가 질만 했던 경기였다“라며 냉정하게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 패배의 경험이 우리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고 에너지가 됐다“라며 ”승리를 할수록 또 다른 어려운 도전들이 생긴다. 리버풀은 이런 단계들을 잘 해결해 나아갔다“라고 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파비뉴가 UCL 결승전까지 돌아오지 못할 경우 그를 대신해 중원을 조율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핸더슨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파비뉴 자리에 나를 넣었을 때 경험이 있는 만큼 난 잘 해 낼 수 있다고 느꼈다“라며 ”내게 전혀 새로운 자리는 아니다. 필요할 때는 얼마든지 8번 자리에서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파비뉴와 나는 경기 스타일과 장점들이 다르다. 하지만 나는 어느 자리에서 뛰든 최선을 다한다“라고 자신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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