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29)의 팔꿈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주심 키이스 헤켓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논란의 손흥민 팔꿈치 동작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토트넘과 아스널의 EPL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1분 손흥민과 롭 홀딩이 볼 경합 중 쓰러졌다. 신경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팔꿈치가 홀딩 얼굴에 닿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손흥민에게 반칙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칙뿐 아니라 경고나 퇴장까지 받을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 EPL 주심 키스 해켓은 해당 장면에 대해 “손흥민이 운이 좋았다”라고 평했다. 그는 “내가 그 경기 심판이었다면 손흥민에게 레드 카드를 주지는 않았을 거다. 손흥민이 주먹을 쥐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 옐로우 카드를 들었을 것이다. 힘을 쓸 의도가 있으면 보통 주먹을 쥐지만 그렇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팔을 무리하게 올렸다. 자연스럽게 올린 경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해켓은 ”손흥민은 비디오 판독(VAR)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드를 면했다. VAR실에서는 이 장면이 퇴장이 아닌 경고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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