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토트넘 핫스퍼의 다니엘 레비(52) 회장이 투자에 대한 약속을 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번리 FC와의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68점(21승 5무 11패)이 된 토트넘은 아스널 FC를 넘어 4위 자리를 차지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번리의 밀집 수비에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애슐리 반스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헤리 케인이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토튼넘은 후반전에 한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토트넘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토트넘은 23일 노리치 시티 원정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레비 회장이 토트넘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레비 회장은 번리전 매치데이 프로그램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시즌을 돌아봤다.
레비 회장은 "시즌 초 분명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빠르게 콘테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선임했고 그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이 글을 아스널과의 경기 전에 쓰기에 최종 순위는 알 수 없지만 현상황은 모두의 노력과 결단의 증거다"라고 했다.
이어 "2021년 6월 연말 재무 결과를 보고했을 때 클럽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우리는 1월 이적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1군 팀과 아카데미, 여성팀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 항상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레비 회장은 소극적인 투자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콘테 감독도 "상위권 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지원을 촉구했다. 토트넘 팬들과 콘테 감독이 반가워할 레비 회장의 전언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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