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아시아의 자랑' 손흥민(30)의 도전은 계속된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22라운드(순연 경기) 홈 경기에서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21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단일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단 1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도 이어갔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EPL·스페인 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이탈리아 세리에A·프랑스 리그1)에서 20골 이상을 넣은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내친김에 한 가지 기록을 더 갈아치운다. 아시아 선수 ‘유럽 1부 리그’ 한 시즌 최다골이다. 21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퍼예노르트·28)와 이 부문 타이를 이뤘다.
이란의 손흥민이라 불리는 자한바크시는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AZ알크마르 시절 33경기에 나와 21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1부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이 뛴 EPL이나 분데스리가보다 명성이 낮은 리그에서 이룬 업적임은 분명하다. 손흥민이 EPL 무대서 이 기록마저 갈아치운다면 아시아 선수로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한편 손흥민의 시즌 종료까지 단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15일 번리전, 23일 노리치 시티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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