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DJ 소다가 자신에게 무례를 범한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달 비행기에서 바지 때문에 비행기에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DJ 소다 소속사 컴퍼니블루는 9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DJ 소다에게 취한 조치) 과정이 부적절했고 승무원의 잘못된 점으로 인한 불편한 부분을 사과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또 "필요하다면 해당 승무원의 징계나 추가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달 26일 소셜미디어에 미국 뉴욕 공연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출발 직전에 갑자기 쫓겨났다고 썼다. 미국 항공사 남성 승무원이 "바지가 '불쾌'하다며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DJ소다는 미국 브랜드에서 선물받은 해당 바지를 입고 수개월동안 현지 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없이 비행기를 타왔다.
특히 해당 승무원은 어떠한 안내도 없이 소다와 함께 그녀의 팀원들까지 무조건 전부 기내에서 나가라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바지를 갈아입는 것 뿐"이라고 생떼를 썼다. 이후 인종 차별 시비가 일었다. DJ 소다는 해당 부분에 대해 항공사에 정식 항의, 이번에 사과 답변을 받은 것이다.
해당 항공사는 과거에도 인종차별로 인해 미국의 시민단체가 '이용자제'를 권고하기도 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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