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전북 현대의 김상식(45) 감독이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경쟁을 기대했다.
전북은 8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2022' 11라운드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구스타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승점 18점(5승 3무 3패)으로 3위에 올라 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감독은 "먼저 멀리서 와 응원해준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 기쁘게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고 정신력을 발휘해 실점을 막았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고 인천을 맞아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만들어가는 과정도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 생활을 오래 했지만 3일에 한 번씩 8경기를 한 다는 것은 쉽지 않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기에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에 대해서 평가를 했다. 김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막판에 실점을 했기에 후반전에 구스타보를 수비로 활용했다. 인천이 높이가 좋기에 대비해서 훈련을 하고 수비를 했다. 잘 맞아 떨어진 것 같고 가끔씩 활용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스타보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둘 다 좋은 선수다. 투 톱을 쓰고 싶은데 조합이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 서로 경쟁을 하고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한다"라고 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류재문에 대해 "작년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 공격력이나 수비력 모두 밸런스를 잘 맞추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몸싸움이 약했는데 전북 오면서 스타일이 바뀌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3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리그가 많이 남아있다. 팬들이 승리를 원하기에 부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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