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FC서울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26)이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처음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황인범은 약 45분간 활약하며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황인범은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4개월 만에 경기에 뛸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아직 몸 상태가 많이 부족하지만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장에 다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오는 8일 FC수원과 경기에서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는 "8일 경기에도 많은 분이 상암을 채워준다면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은 2015년 대전에서 프로 데뷔했다. K리그 통산 106경기 16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한 후 2019년 벤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진출했다. 이어 2020년 러시아 리그의 FC 루이 카잔으로 옮기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자유계약 신분을 보장받은 후 지난 4월 서울과 계약을 맺고 K리그로 돌아왔다. 약 한 달의 재활을 거쳐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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