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활약의 비결을 공개했다.
인천은 5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극적인 승부였다. 인천은 전반 40분에 이명주가 득점을 터트렸으나 3분 뒤 김현에게 실점을 했다. 후반 12분에는 이승우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인천은 거세게 반격을 했다. 후반 38분 무고사가, 후반 추가시간에는 송시우가 득점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인천은 포기하지 않았고 무고사가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는 골키퍼가 볼을 완벽히 처리하지 못하자 빈 골문을 보고 정확히 슛을 성공시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후 무고사는 "휴식기 이후 경기라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 승점 1점을 얻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 페이스가 좋은 것에 대해서는 "이러한 페이스는 한국에서 처음이다. 팀원들이 나를 도와줘서 이러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선수들과 팬분들께 모두 고맙다. 6경기 연속골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무고사는 첫 골이 취소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무고사는 "쉽지 않을 것을 예상했다.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가 되는 불운이 있었지만 끝까지 하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득점을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활약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믿음과 신뢰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신다. 감독님을 포함해 구단 직원, 팬분들까지 도와주며 인천의 아들이라는 느낌을 받게 해 준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무고사는 "매경기 골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득점왕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팀의 목표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한 경기 한 경기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고사는 몬테네그로에서 득점왕을 기록한 적이 있다. 몬테네그로에서 활약할 때 득점왕을 했던 시절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유망주였다. 현재는 보다 더 많은 경험이 쌓였다. 이후 독일과 몰도바를 경험하며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고 감독님이 원팀을 강조하시면서 발전을 했다. 훈련도 열심히 했기에 이러한 성적을 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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