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51) 감독이 집중력을 강조했다.
인천은 5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혈투였다. 인천은 전반 40분에 이명주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43분에 김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에 이승우에게 실점을 한 인천은 후반 38분과 추가시간에 무고사와 송시우 득점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무고사가 다시 추가시간에 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원정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고 응원에 힘입어 동점골을 터트린 것 같아 감사하다. 초반에 상대 공격에 대한 대응이 부족해 실점을 했다. 전술 변화를 가져가며 동점골을 터트린 것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막판 연속 골 상황에 대해서는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결과를 만들어냈다. 회복하는 단계에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벤치에서 강한 어필로 주심을 존중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오심이라 하더라도 성숙된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무고사는 이날도 득점을 터트리며 활약을 펼쳤다. 조 감독은 "개인적으로 작년에 힘들었다. 그런 부분을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 집중 견제가 들어오겠지만 준비를 잘해서 득점이 몰리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끈끈하고 힘이 생긴 것 같다. 득점 장면을 통해서 눈으로 확인을 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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