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캐슬파크(수원종합운동장 별칭)는 축제의 장이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10점(3승 1무 5패)으로 7위를, 인천은 승점 18점(5승 3무 1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당일은 어린이날로 특별히 10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수원FC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 안 서포터즈석 뒤편에서 슈팅게임을 비롯해 각종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일찍 캐슬파크를 찾은 관중들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석하며 어린이날을 즐겼다.
현장에서 만난 김대호(13) 어린이는 "축구를 좋아해서 2-3년전부터 수원FC를 응원했다. 어린이날에 경기를 해서 특히 좋은 것 같다. 슈팅 이벤트가 기대가 된다"라며 "이승우 선수가 20골 이상 넣어서 5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한 최영은(20)씨는 "어린이날 행사가 있어 분위기가 좋다. 어른이(어른+어린이)를 위한 이벤트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어 "최근 경기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더 열심히 해서 작년에 못 갔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경기 시작 후에는 양 팀 서포터즈의 육성 응원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수원FC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인천의 원정 팬들도 경기장을 찾아 서포팅을 하며 승리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안내방송도 이전과 달랐다. "육성 응원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는 말 대신 "육성 응원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방송이 나왔다. 이전의 경기장 열기를 회복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화끈한 분위기와 함께 두 팀 모두 중요한 경기임을 알고 있어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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