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메이저리그(MLB) 2년 차에 접어든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최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MLB 데뷔 후 첫 3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활약상을 다뤘다.
신시내티 원정 3연전 마지막 날인 29일 김하성은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 3타점을 올렸다. 8회에도 좌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8회 2루타 상황에 대해 “홈런이길 바랐는데 아쉽다”라며 “더 많이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더 해야겠다”라고 농담했다.
최근 활약에 대한 질문에는 “그러 평소 루틴을 유지하려고 한다.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빅리그 2년 차에 접어든 김하성에 대해 “올해는 완전히 다른 해가 될 것이다. 김하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나는 진정 빅리거다’라는 마음가짐이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도 “올해는 지난해와 확실히 다르다. 더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며 “미국에 오면 외로울 줄 알았는데 동료들이 도움을 줬다. 외롭지 않게 대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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