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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종전선언은 당위, 시간 없는 것이 아쉬울 뿐"

문 대통령 "종전선언은 당위, 시간 없는 것이 아쉬울 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4.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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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JTBC 손석희 전 앵커와 '대담-문재인 5년'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JTBC 손석희 전 앵커와 '대담-문재인 5년'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청와대 제공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말 장기 교착 상태의 남북미 대화 복원의 일환으로 꺼내들었던 종전선언 구상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공개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 두 번째 방송에서 '임기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게 현실적이었는가'라는 손 전 앵커의 질문에 "지금 저로서는 말하자면 시간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정권 교체기 우리로서는 안보에 취약한 시기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다음 정부로까지 이 대화의 기조가 이어져나가길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임기 중 마지막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에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추진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종전선언과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매개로 멈춰선 남북미 대화를 복원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였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미 간에는 종전선언문 초안까지 작성을 마쳤지만, 북한과 중국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당위다. 전쟁이 정말로 끝나야 한다. 종전선언만 허공에 붕 떠있을 수는 없다"며 "종전선언은 결국은 그 이후에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으로 들어가기 위한 이른바 입구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협상이란 건 비핵화 협상과 함께 하는 것이다. 평화협정 체결과 비핵화로 가기 위한 입구에 해당하는 거라서 종전선언 이후의 로드맵에 대해서 서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종전선언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이 합의된다면 그것은 그 이후 과정에 대한 합의가 함께 이뤄진다는 걸 뜻한다"면서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북한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미국도 지지하면서 북한에 제시할 종전선언문에 대한 내용까지도 한미 간에는 일치를 이뤘는데, 길은 멀고 날은 저물고"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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