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상하이 사람 넘어오지마!" 굴착기로 다리 끊은 중국

"상하이 사람 넘어오지마!" 굴착기로 다리 끊은 중국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4.26 17: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현지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일 상하이와 저장성 사이를 흐르는 하천에 놓인 다리를 저장성 쪽에 놓인 굴착기가 부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중국 현지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일 상하이와 저장성 사이를 흐르는 하천에 놓인 다리를 저장성 쪽에 놓인 굴착기가 부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로 봉쇄된 지 한 달이 돼가는 가운데 바로 옆 지역에서 상하이와 연결된 다리를 굴착기로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현지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일 상하이와 저장성 사이를 흐르는 하천에 놓인 다리를 저장성 쪽에 놓인 굴착기가 부수고 있다.

굴착기 뒤편으로는 이미 높은 장벽이 세워진 상태였는데도 상하이에서 사람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다리까지 부순 것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령이 내려진 상하이가 중국 내 인근 지역으로부터도 고립당한 것을 보여준다.

저장성을 비롯해 상하이와 경계를 맞댄 여러 도시는 상하이 봉쇄 이후 강과 주요 도로를 따라 철망과 장벽을 설치하였으며, 주민들이 조를 짜 매일 순찰에 나서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특히 최근에는 방역당국이 상하이 중심부 길거리는 물론 확진자가 나온 가정집 입구에도 2m 높이의 녹색 철망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SNS에는 녹색 철망을 가득 실은 화물차 옆에서 이를 내리는 방역 관계자들의 모습과 주택 대문을 막은 철망 사이로 PCR 검사를 받는 주민들의 모습이 올라오고 있다.

아파트 등 집단 거주시설의 경우 확진자가 나와 펜스로 입구가 막힐 경우, 나머지 주민들도 확진 여부에 관계없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은 철망을 설치하는 방역당국 관계자에게 큰 소리로 항의하거나 설치된 철망을 뜯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상하이는 26일 봉쇄 30일째를 맞이했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상하이 보건 당국에 따르면 25일 코로나 사망자는 5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예고된 상하이 시민 전수 검사도 끝나지 않아 봉쇄 해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