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스즈키 세이야(27·시카고 컵스)가 초반 기세가 무섭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준 스즈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시카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한화 약 1,050억원)에 계약했다.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스즈키는 이를 가볍게 타파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개막 후 11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 0.414, 출루율 0.581, 장타율 0.897, OPS 1.478 모두 20일까지 기준 내셔널리그 1위에 홈런과 타점도 각각 4개, 11타점으로 내셔널리그 3위, 4위다.
스즈키는 지난 19일에는 MLB닷컴으로부터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MLB닷컴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함과 동시에 “스즈키가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안착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직전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등 메이저리그 무대를 뒤흔든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에 이어 또 다른 일본 출신 스타의 등장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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