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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신인왕’ 이윤정, 실업 선수에 남긴 값진 조언들

‘경력직 신인왕’ 이윤정, 실업 선수에 남긴 값진 조언들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4.20 12:12
  • 수정 2022.04.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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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이윤정. 사진|뉴시스
한국도로공사 이윤정.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이윤정(25·한국도로공사)이 실업 선수들의 ‘롤모델’로 떠올랐다.

이윤정은 지난 18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왕을 차지했다. 31표 중 17표를 획득하며 정윤주(13표)와 문슬기(1표)를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최고령이자 V리그 첫 실업리그 출신 신인왕이다. 이윤정은 2015년 고교 졸업 후 프로가 아닌 실업팀 수원시청에 입단해 6년간 활약했다. 그리고 2021/22 V-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2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해 프로 첫 시즌을 보냈다. 그가 ‘중고 신인’, '경력직 신인' 등으로 불리는 이유다.

프로 1년 차 ‘중고 신인’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매 경기 몸을 사리지 않았다. 30경기에 출전해 세트 7위(세트당 7.802개)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마감됐지만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윤정은 시상식이 끝난 후 “시즌 초에는 신인왕 욕심이 없었지만 중반부터는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기뻐하면서도 “상을 받은 만큼 부담과 책임감이 큰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윤정의 신인왕 수상은 실업리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프로행을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옳고 그른 선택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남는다. 신중히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덜 후회하는 쪽으로 선택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처음 프로에 왔을 때 엄청난 운동량 차이에 적응하지 못했다. 선배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고 이제는 프로에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최고의 신인이 된 이윤정은 이제 프로 2년 차를 준비한다. 그는 ”시즌 후반에 체력이 부치는 문제가 있었다. 체력 훈련을 더 하고 동료들과 호흡도 더 잘 맞추겠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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