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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 결승 회상’ 최민정 “머리 감싸 쥔 킴부탱? 지인들이 사진 보내줘”

‘계주 결승 회상’ 최민정 “머리 감싸 쥔 킴부탱? 지인들이 사진 보내줘”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4.12 22:48
  • 수정 2022.04.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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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 달성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 달성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역사를 쓰고 돌아왔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민정은 여자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과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에 올랐다.

영예의 종합 우승의 주인공도 당연히 최민정이었다. 랭킹포인트 107점으로 캐나다의 킴부탱(84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통산 4번째 우승으로 전이경, 진선유(이상 3회)를 제치고 세계선수권 한국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민정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 마무리가 좋아 후련하게 시즌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계주에서는 보고도 믿기 힘든 기적의 레이스를 펼쳤다.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3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아웃코스로 캐나다, 네덜란드 선수를 추월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솔직히 말하면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도 되는데 까지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이런 역전승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끝나고 다시 보니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쇼트트랙 강자’ 킴부탱은 최민정이 막판 1위로 들어오자 말도 안 된다는 듯 머리를 감싸며 놀라워했다. 킴부탱의 제스처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최민정은 "나도 피니시 하기 바빠서 바로는 못 봤다. 주변에서 사진을 보내줘서 봤다“라며 ”끝난 뒤에는 선수들끼리 대화하며 잘 지냈다"라고 웃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후에도 세계선수권을 위해 훈련을 쉬지 않았던 최민정은 이번에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최민정은 "올림픽 후에는 세계선수권 때문에 완전히 쉬긴 어려웠다. 이번 시즌은 생각보다 길어져서 많이 지친 상태다. 휴식을 좀 길게 가지겠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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