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을 동시에 획득했다.
남녀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끝난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계주 종목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계주팀은 곽윤기(33·고양시청), 이준서(22·한국체대), 박인욱(28·대한체육회), 한승수(31·스포츠토토)로 이루어졌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전엔서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3위권을 유지했다.
캐나다 선수와 네덜란드 선수가 방심한 탓에 이준서가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두 바퀴는 곽윤기가 달렸다. 곽윤기는 1위를 유지하면서 6분56초709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뒤를 이어 캐나다(6분56초786)와 네덜란드(6분56초807)가 들어왔다.
여자 계주는 더 극적이었다.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심석희(25·서울시청), 서휘민(20·고려대)이 나선 계주팀도 캐나다, 네덜란드 등과 결승전을 치렀다.
여자 계주팀은 캐나다와 네덜란드에 막혀 좀처럼 선두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최민정이 있었다. 최민정은 반 바퀴를 남겨두고 순간적인 스피드로 역전을 차지, 결승선에서 날을 들이밀며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대표팀은 4분9초683, 캐나다 4분9초717, 네덜란드 4분09초779까지 그야말로 초접전의 승부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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