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종합격투기 단체(MMA) UFC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정찬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타이틀전에 출전한다.
통산 전적 7승 3패를 기록 중인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이자, 지난 2013년 타이틀 도전 이후 약 9년 만에 재도전이다.
정찬성은 전날(9일) 계체에서 144.5파운드(65.54kg)를 무난히 통과했다.
정찬성은 2013년 조제 알도(36·브라질)와 타이틀전에 도전했다가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TKO패를 당했다.
상대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 볼카노프스키는 2013년 5월 10일 이후 20연승은 물론 2016년 UFC 입성 이후에도 10연승을 달리는 최강자다.
조제 알도와 맥스 할로웨이(31·미국) 브라이언 오르테가(31·미국)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은 애초 지난달 열린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부상을 당하자 UFC 측은 정찬성에게 타이틀 도전 기회를 줬다.
정찬성은 계체가 끝나고 "지금까지 15년 동안 격투기 바닥에 있었다. 내일은 보상을 받을 시간"이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잠시 후 정찬성 타이틀전이 열린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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