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안타까지 기록하며 기쁨을 더했다.
박효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개막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이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 2홈런, 2타점과 뛰어난 수비를 자랑했다. 시범경기 활약을 발판삼아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그는 선발 출전까지 이뤄냈다.
박효준은 3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때렸다. 1루 주자가 2루로 뛰다가 아웃되면서 병살은 면했다.
6회초 첫 안타가 나왔다. 웨인라이트의 커터를 밀어쳐 3루 방향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무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제네시스 카브레라의 빠른 공에 방망이를 내지 못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9-0 승리로 끝났다. 웨인라이트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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