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대역전승을 거뒀다.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 스타즈배구단은 7일 오후 7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토미 틸리카이넨(34)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 점보스배구단와의 2차전 경기에서 3-1(18-25, 25-19, 27-25, 25-18)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챔프전 승리를 거뒀다.
1세트 KB손해보험이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강하게 나섰다. 김홍정의 속공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한항공 또한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지지 않고 맞섰다. 7-7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대한항공이 이를 깼다. 정지석이 퀵오픈과 블로킹 등으로 3점을 몰아치며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이 3점차 리드를 지키며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또 대한항공은 임재영의 서브 득점을 완전히 분위기를 탔다(24-18). 그리고 링컨의 블록킹 득점으로 25-18 1세트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이 2세트 대반격에 나섰다. 역시나 중심은 케이타였다. 6-5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3연 백어택으로 9-5까지 점수를 벌렸다. 황택의, 그리고 이후 김정호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더블 스코어까지 점수가 벌어졌다(16-8). 대한항공이 추격하는 듯 했지만 KB손해보험이 18-12에서 작전타임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KB손해보험은 24-19 상황에서 한상정이 쳐내기를 시키며 1점을 더 올렸고 2세트를 이겼다(25-19).
3세트 초반 다시 분위기를 찾았다. 5-3 상황에서 한선수의 한손 토스에 이은 링컨의 스파이크가 꽂히며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링컨, 곽승석, 정지석의 연이은 스파이크로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다. 무난히 점수를 쌓은 대한항공은 24-19 상황을 맞았다. KB손해보험 김정호의 백어택이 성공한 뒤 ‘케이타 쇼’가 시작됐다. 케이타가 백어택과 서브 득점을 묶어 5점을 뽑아냈다. 이로 인해 26-25 듀스 상황에서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이 기세를 이어갔다. 4세트 들어서도 케이타의 화력이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김정호의 스파이크도 폭발했고, 케이타의 공은 막을 수 없었다. 결국 KB손해보험이 25-18로 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가져왔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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