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23)가 펄펄 날았다. 팀도 승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회말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2-7 패배를 당했던 키움은 설욕에 나섰다. 이정후는 3안타 3타점을 폭발시키며 자신이 아버지 이종범과 부자 타격왕이자 KBO리그 간판 스타임을 다시 보여줬다. LA다저스 출신 야시엘 푸이그도 10회말 2루타로 물꼬를 텄고, 전병우는 끝내기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는 국내 에이스 최원준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와 김재환의 솔로 홈런을 묶어 한화 이글스에 1-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 한화는 2연패다.
삼성 라이온즈는 0-3으로 뒤지다 9회초 대거 6득점을 해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2실점을 했지만 6-5로 승리를 지키며 개인 통산 34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SSG 랜더스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 원정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정의 홈런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LG트윈스는 진해수, 이정용,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 등 불펜진의 벌떼 마운드 전략으로 3-2로 KIA 타이거즈에 승리했다.
◇프로야구 4월 3일 결과
삼성 라이온즈 6-5 KT 위즈
SSG 랜더스 4-1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3-4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3-2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0-1 두산 베어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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