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KBO가 스트라이크존을 점검하는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노력 중이다.
30일 KBO에 따르면, 허구연 KBO 총재는 올해 시범경기가 종료된 지난 29일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더 정확한 판정 및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비디오 판독 심판위원을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이번 정규시즌에 공식 야구 규칙을 준수한 정확한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하기 위해 심판위원들의 훈련을 진행해 왔다. 또 각 팀 스프링캠프 순회 설명회, 시범경기에서 정상화된 스트라이크존 적용을 위해 노력했다.
허 총재는 지난 29일 허운 심판위원장 및 심판팀장, 김용희 경기운영위원장 및 경기운영위원과 함께 회의를 가지며, 시범경기 동안 적용된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점검했다.
스트라이크존이 정확히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올해 시범경기는 경기당 평균 볼넷이 2021년 시범경기 경기당 평균 8개에서 5.7개로 크게 줄었다. 평균자책점은 4.53에서 3.80로 낮아졌다. 삼진도 13.3개에서 15.2개로 늘었다. 아울러 경기 시간은 2시간 57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빨라졌다.
허 총재는 시즌 개막 후에도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 스피드업을 위한 조치도 이뤄졌다. 올 시즌 더 정확한 비디오 판독 및 판독시간 단축을 위해 그동안 심판 3명으로 운영됐던 비디오 판독실을 5명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로 인해 심판 한 명이 한 경기를 집중적으로 전담해 더 정확한 판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여러 구장에서 동시에 판정 요청이 와도 기존보다 더욱 신속하게 경기장에 전달될 수 있어 경기 시간 단축을 통한 팬 서비스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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