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그리웠습니다" 7080 레전드 소환 '180분 떼창'
"대학가요제 그리웠습니다" 7080 레전드 소환 '180분 떼창'
  • 이상완 기자
  • 승인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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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시 경기도 김포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문화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2022 리멤버(REMEMBER) 대학가요제' 전야제가 열렸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서 메들리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더원 제공
26일 오후 7시 경기도 김포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문화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2022 리멤버(REMEMBER) 대학가요제' 전야제가 열렸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서 메들리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더원 제공

 

[김포=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대중가요의 기틀을 마련한 대학가요제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26일 오후 7시 경기도 김포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문화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2022 리멤버(REMEMBER) 대학가요제' 전야제가 열렸다.

역대 대학가요제 출신 레전드 가수들은 180분간 1970~80년대의 낭만과 추억을 담아 혼신의 무대를 쏟아냈다.

전야제 공연 시작 1~2시간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등 약 2천여 명이 입장했다.

이날 MC는 1988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이자 메가 히트곡 '칠갑산'을 부른 주병선(57)과 스포츠 등 다방면으로 방송 활동 중인 임영은 아나운서가 호흡을 맞췄다.

첫 무대는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샌드페블즈가 '나 어떡해'와 '해야'로 포문을 열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맑은 음색의 소유자 원미연(56)이 히트곡 '이별여행', '소리질러'로 무대를 이었다.

1985년 대학가요제에 참가한 원미연은 "대학가요제가 부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오늘은 전야제이지만 내일(본선) 더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987년 대학가요제 동상을 받고 가요계에 데뷔한 이규석(58)이 '기차와 소나무'를 첫 곡으로 지난 2006년 가수 이루가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았던 '까만 안경'을 불러 관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혼성 듀오 높은음자리의 멤버 김장수(63)가 1985년 대학가요제 대상곡 '바다에 누워'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손현희(이름없는 새) 건아들(젊은 미소·잊지는 않겠어요)이 무대를 이었다.

1980년대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남옥궁분(63)은 무대에 올라 1981년 발매해 큰 인기를 얻은 대표곡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등 두 곡을 연달아 불렀다.

대학가요제를 대표하는 전유나(53)도 전야제 무대에 올랐다.

전유나는 1989년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사랑이라는건'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한 후 사랑을 받았다.

1991년 발매한 1집 앨범 '너를 사랑하고도'를 부른 전유나는 지난해 발매한 신곡 '청춘에'를 열창했다.

전유나는 "2022 대학가요제를 응원하기 위해 선배들이 무대에 섰다"며 "내일 본선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계속된 무대에 주병선, 김학래(65)가 추억의 노래를 선사했다.

1979년 직접 작사·작곡한 '내가'라는 곡으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김학래는 "오늘은 정말 추억이 쏟아지는 축복의 시간"이라며 "대학가요제를 부활하겠다고 이 자리를 레전드 팀들과 함께 마련했다"라고 인사말로 큰 울림을 줬다.

MC인 주병선도 '칠갑산', '들꽃' 등 히트곡을 불렀다.

26일 오후 7시 경기도 김포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문화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2022 리멤버(REMEMBER) 대학가요제' 전야제가 열렸다. 사진|뉴스더원 제공
26일 오후 7시 경기도 김포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문화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2022 리멤버(REMEMBER) 대학가요제' 전야제가 열렸다. 사진|뉴스더원 제공

 

1981년 대학가요제 은상을 받은 이재성(65)은 '그 집앞', '촛불잔치'를 불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981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자 사랑의 하모니도 무대에서 '별이여 사랑이여', '야화'를 열창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1986년 강변가요제에 참가해 동상을 받은 바다새 멤버 김성기와 '트로트 요정' 요요미(28)가 함께 '바다새'를 불러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관객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박수와 환호로 무대를 함께 즐겼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명가수 김범룡(62)도 전야제를 찾았다. 김범룡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한 1985년 발매한 1집 앨범 수록곡 '바람 바람 바람'을 불러 막바지 공연에 불을 지폈다.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진이 나와 '꿈의 대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내게도 사랑이', '젊은 태양' 메들리로 화려한 전야제를 마쳤다.

'2022 리멤버(REMEMBER) 대학가요제' 본선은 내일(27일) 오후 7시 전야제가 열린 동일 장소에서 개최된다.

대학가요제 본선은 1부(리메이크 부문)와 2부(순수창작 부문)로 나뉘어 열린다. 리메이크 부문은 10개 팀, 순수창작 부문은 12개 팀 등 총 22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음악 경쟁을 펼친다.

미디어전문기업 (주)에스티엔(STN)을 비롯해 뉴스더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주최하며, (주)에스티엔(STN), 바비아나필름이 주관한다.

본선 무대는 (주)에스티엔(STN) 자사 스포츠전문채널 에스티엔스포츠(STN SPORTS)를 통해 생중계하며, 유튜브(STN SPORTS)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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