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2년 연속 세계선수권 ‘톱10’에 오른 이해인(16·세화여고)이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해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 7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유영(17·수리고)은 5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드는 성과를 냈다.
이해인은 프리에서 기술점수 68.27점, 예술점수 64.12점, 총점 132.3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64.16점)를 합한 총점 196.55점으로 최종 7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인데 작년 대회보다 총점과 순위를 끌어올려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인의 세계선수권 출전은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당초 출전 예정이던 김예림(단국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신 출전했다. 하지만 이해인은 지난 대회 10위를 뛰어넘는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이해인은 “출전이 갑자기 결정됐을 뿐 아니라 출국 전날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해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잘 마무리해 행복하다. 이번 경험을 자양분 삼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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