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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요정' 유가람, "4년 전에 자신감 부족...이번에는 다르다"

'인라인 요정' 유가람, "4년 전에 자신감 부족...이번에는 다르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3.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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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진남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장거리 종목 EP(제외+포인트) 10,000m에 출전한 유가람. 사진|STN DB
19일 전남 여수시 진남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장거리 종목 EP(제외+포인트) 10,000m에 출전한 유가람. 사진|최병진 기자

[여수=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인라인 요정' 유가람(26·안양시청)이 4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와는 다른 모습을 약속했다.

유가람은 지난 18일 전남 여수시 진남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장거리 종목 EP(제외+포인트) 10,000m 여자부에서 포인트 2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0명의 국가대표 상비군에 포함된 유가람은 훈련과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0월 아르헨티나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다.

장거리 종목의 최강자 유가람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스케이팅을 신었다. 2년 뒤 본격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기 시작했고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당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1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15,000m 부분 27분08초777의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종목에 다시 포함된 스케이팅을 알리는 데 일조를 했다.

유가람은 "부상으로 과거보다 기량이 떨어진 상태였다. 걱정보다는 그냥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가람은 현재 무릎이 좋지 않다. 부상을 당하면서 운동량이 줄었고, 선발전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유가람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선발전으로 인해 결정을 잠시 보류했다"며 "이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8일 전남 여수시 진남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장거리 종목 EP(제외+포인트) 10,000m에 출전한 유가람이 선두에 서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18일 전남 여수시 진남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장거리 종목 EP(제외+포인트) 10,000m에 출전한 유가람이 선두에 서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부상이 있었음에도 레이스는 압도적이었다. 유가람은 결승 1차 최종 20점을 받으며 2위 나영서(서울은평구청)보다 5점이나 더 획득했다. 전략이 주요했다. 원래 유가람은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끄는 스타일이지만 이날은 상황에 따라 순위를 조절하면서 무리하지 않았다. 유가람도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한 것에 비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다"라고 전했다.

유가람에게 아시안게임은 좋은 경험이자 아픈 상처다. 유가람은 당시를 생각하면서 "일단 자카르타에서는 자신감이 없었다. 게다가 트랙 종목이 아닌 로드 종목에 출전했기에 더욱 부담이 됐다"며 "올해는 트랙 종목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카르타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 대만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데 속도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라며 "스피드 부분을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준비에 대해서는 "일단 부상 회복이 중요할 것 같다. 근력 운동을 통해서 보강을 할 것이다"라며 "그 후에 컨디션을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4년 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 메달까지 획득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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