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롤러여왕' 이예림(21‧청주시청)이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이예림은 18일 전남 여수시 진남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500m+D종목에서 압도적 레이스로 1위를 차지했다. 예선 2조를 48초331를 기록한 이예림은 결승전에서 49초00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이예림은 스피드 종목 기대주로 고교 무대를 휩쓸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금메달 3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실업팀 청주시청에 입단해 활약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진출 가능성 1순위로 평가받는다.
남자부 500m+D에서는 박형상(전라남도롤러스포츠연맹)이 43초441로 1위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43초784, 준결승에서 43초587을 기록한 박형상은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속도를 올린 박형상은 다른 선수들과의 간격을 벌리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1000m는 서울 은평구청 소속의 김세영(1분25초563)이, 여자부는 안동시청의 박민정(1분39초893)이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부 DTT 200m 1차에서 김진영(안동시청)이 17초822, 여자부에서는 안이슬(경남도청)이 19초579로 1위를 기록했다.
장거리 종목 EP(제외+포인트) 10,000m 1차에서는 남녀부 각각 충청북도체육회의 정병희, 안양시청의 유가람이 가장 빨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유가람은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하며 대표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선발전을 통해서 국가대표 상비군 30명을 선발하고, 이후 훈련을 통해 2022년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남녀부 DTT 200m 결승 2차와 EP 10,000m 결승 2차는 내일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계측시스템을 보유한 (주)케이에스미디어(KS MEDIA)와 중계 제작사 PMG SPORTS(PMG 스포츠) 등 관련 업체 9개사가 초고속카메라(17배속), 360도 회전 카메라(엔드리스)를 포함해 총 11대의 카메라를 투입 설치, 최첨단 영상 판독 시스템(VAR)을 도입해 다양한 앵글의 중계 제작 기법을 선보인다.
대회 2일차 경기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및 케이에스미디어(KSMEDIA), PMG스포츠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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