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4일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월급 등 당선인과 생각이 다를 경우 "공약 폐기는 아니다"며 "몇가지 선택지를 준비해 대안을 제시한 후 당선인 의사에 따라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인수위원장 임명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약 수정이 있을 수 있다 했는데, 당선인 공약집이 폐기될 수도 있나'는 질문에 "폐기는 아니고 저희가 몇가지 가능한 정책적 방향에 대해 보고를 하고 그 중에서 선택을 당선인께서 하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여러 공약 중에서 가능한 해법을 찾아보고 몇가지 선택지에 대해 준비를 한 다음에 당선자 의사에 따라 방향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당선인은 폐지 뜻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 반면, 안 위원장은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두 사람 간의견 조율이 주목된다.
그는 "공약과 국정과제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분들이 역대 정부에서 50%정도였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 50%, 노무현 정부때 50%였다"며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가 없이 하다보니 공약을 거의 국가 주요 정책으로 그대로 하면서 여러 부작용이 나왔다. 문 정부의 여러 실수가 거기서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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