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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꺾고 개막전 상쾌한 출발

[해외야구]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꺾고 개막전 상쾌한 출발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4.02 00:37
  • 수정 2014.11.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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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지난해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1로 샌프란시스코에 승리했다.

 

1회 첫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시작한 커쇼는 4회까지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커쇼는 최고 95마일에 달하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를 섞어 던지며 지난해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농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벨트의 볼넷과 산도발의 행운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며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린스컴이 보내기번트에 실패하고 토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로 나선 린스컴도 빼어난 피칭으로 불꽃튀는 투수전을 연출했다. 린스컴은 1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2회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린스컴은 이후 5회까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두 투수의 호투가 이어지며 끝날 것 같지 않던 0의 행진은 결국 실책으로 깨졌다. 켐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린스컴은 로니에게 유격수 앞 평범한 땅볼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병살을 노리고 강하게 던진 테하다의 송구가 빠지며 이닝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상황은 순식간에 1사 1, 3루의 위기 상황이 됐다. 포지가 원 바운드 공을 잘 블로킹 한 뒤 3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던졌던 공이 빠지는 실책이 겹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안타 하나 없이 한 점을 실점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린스컴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 로니의 적시 2루타로 귀중한 한 점을 더 얻는 데 성공했다. 로니는 켐프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산티아고 카시아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대형 2루타로 캠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8회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셋업맨 궈홍즈가 다소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이닝을 실점없이 마무리했고, 9회 마무리 브록스톤을 올렸다. 지난해 후반기에 크게 무너졌던 브록스톤은 시즌 첫 경기에서도 팻 버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두 타자를 실점 없이 잡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커쇼가 7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으로 맹활약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지난 시즌 팝 스타 리한나와 결별한 중심 타자 맷 켐프는 1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린스컴이 7이닝 5피안타 1실점(0자책) 5탈삼진으로 제 몫을 다 했지만 타선이 커쇼를 공략하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신인 브랜든 벨트가 첫 경기임에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기대대로의 모습을 보인 것이 위안거리였다.

[사진. LA다저스 홈페이지]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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