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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김광현, SSG로 3년 만에 복귀…4년 151억원 최고 계약

[공식] 김광현, SSG로 3년 만에 복귀…4년 151억원 최고 계약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3.08 11:10
  • 수정 2022.03.0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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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SSG 랜더스에 복귀한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KBO리그 SSG 랜더스에 복귀한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김광현(34)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다.

SSG 랜더스는 8일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 원(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출장해 136승 77패 2홀듬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KBO리그 역대 좌완투수 중 3번째로 100승을 달성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성장했다.

김광현은 2019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35억 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2년 동안 총 35경기에 출장 145⅔이닝을 소화하고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점과 104탈삼진을 남겼다.

김광현은 진출 첫 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시즌 단축 등 어려움을 겪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올해에는 MLB 선수노조와 사무국 간의 노사협상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직장폐쇄(락아웃) 기간이 길어져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김광현은 SSG의 역대 최고 대우에 마음이 흔들렸고 복귀를 선택했다.

SSG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광현에 대해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최근에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 조건을 제시하며 올시즌 KBO리그 복귀를 적극적으로 타진했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SSG는 김광현의 복귀로 외국인 투수들과 함께 안정적인 선발투수진을 갖추게 됐다. 또한 4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메이저리그 경험을 보유한 김광현이 투수진의 구심점이 되어 팀 전력 상승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G는 "빅리거 출신 김광현, 추신수와 함께 KBO리그 최고의 홈런타자 최정이 힘을 합쳐 어메이징랜더스(Amazing Landers)라는 구단 캐치프래이즈에 걸맞게 올시즌 야구 흥행 바람이 구도 인천에 랜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고 기대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달았던 임시 결번 등번호 29번을 달고 오는 9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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