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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쫓겨난 러시아...한국, 메달 전선에 '호재'

패럴림픽 쫓겨난 러시아...한국, 메달 전선에 '호재'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3.04 17:10
  • 수정 2022.03.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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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미국과 경기하는 한국대표팀의 모습. 사진|장애인체육회 제공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미국과 경기하는 한국대표팀의 모습. 사진|장애인체육회 제공

[STN스포츠] 베이징 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러시아의 ‘20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퇴출이 한국에 호재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지난 3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의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퇴출을 결정했다.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 엔트리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싹’ 사라졌다.

러시아는 패럴림픽 동계 스포츠 강국이다. 러시아의 퇴출이 한국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패럴림픽의 꽃' 파라아이스하키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퇴출은 한국의 메달 전선에 호재로 작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레전드'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평창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 역사를 썼다. 현재 세계 랭킹은 4위. 러시아는 세계 3위다. 미국, 캐나다와 함께 A조에 속한 러시아는 한국의 2연속 메달 목표에 가장 큰 난제로 지목됐다.
 
러시아의 퇴출로 인해 A조는 미국, 캐나다, 한국 등 세 팀만 남게 됐다. 당초 5일로 예정됐던 러시아와의 개막 첫 경기가 취소됐다. 개회식 후 훈련시간이 하루 더 생겼고, 경기를 먼저 치르는 타팀 전력을 분석할 시간도 생겼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1시 5분(이하 현지시각) 최강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8일 오후 1시 5분에는 역시 강호인 캐나다와 2차전을 치른다.

A조 1-2위가 준결승에 직행하고, A조 4위-B조 1위, A조 3위-B조 2위전 승자가 준결승에 진출한다는 기존 룰도 변경됐다. 9일, A조 3위-B조 3위, B조 1-2위전 후 A조 2위와 A조3위-B조3위전 승자가 맞붙게 된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에 이어 A조 3위 가능성이 높은 만큼 B조 1위가 아닌 B조 3위를 꺾으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한민수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러시아가 있을 때는 조 3, 4위를 가정하고 B조 1, 2위전을 대비하는 상황이었다“라며 ”조 1위 대신 B조 3위와 맞붙게된 상황은 분명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천운'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세상에 쉬운 팀은 없다"라고 경계심을 유지했다.

한 감독은 "지난 4년간 노력해온 러시아 선수들의 퇴출이 같은 선수로선 안타까움이 있지만, 전쟁을 일으킨 국가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여해선 안된다는 평화의 정신에 공감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노르딕스키에서 2연패를 도전하는 '철인' 신의현(창성건설)에게도 러시아 퇴출은 메달 전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러시아 에이스' 이반 골룹코프가 불참한다.

신의현은 지난 1월 18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설상세계선수권 크로스컨트리스키 18km 남자 좌식 부문에서 51분42초8의 기록으로 시즌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1위가 바로 골룹코프(51분14초05)였다.
 
이밖에 휠체어컬링 '장윤정고백'팀도 리그전 일정이 변경된다. 11개국 팀만 남게 돼, 리그전 한 경기가 줄어든다. 5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각) 라트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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