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했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스프링캠프 친선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허윤동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슈퍼 루키' 이재현이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김지찬(유격수)-이재현(2루수)-김재혁(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김현준(중견수)-공민규(3루수)-김민수(포수)-김성윤(우익수)으로 타순을 짰다.
KIA는 소크라테스(중견수)-박찬호(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이우성(우익수)-김태진(3루수)-한승택(포수)-오정환(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2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1사 1,2루에서 김성윤의 타구를 박찬호가 처리하지 못하며 2루 주자 공민규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김지찬과 김재혁이 안타를 뽑아내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KIA가 3회 한 점을 뽑아냈지만 삼성은 4회 이재현이 투런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가 9회 1점을 마지막으로 두 팀의 승부는 6-2로 종료됐다.
이재현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이재현은 "오늘 시합 전 연습을 할 때 타격감이 가장 안 좋아서 걱정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편하게 경기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홈런 타석에선 좋아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와서 무의식적으로 스윙했는데 운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의 허삼영 감독은 "승패보다는 2022시즌 첫 실전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 코칭스텝의 주문을 실천하는 모습과 그라운드에서 사력을 다해 뛰는 선수들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친 이재현에 대해 "좋은 재능을 그라운드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시즌 내 든든한 전력감으로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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