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일 열린 마지막 법정 TV토론에서 초반부터 거칠게 맞붙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사회 분야 TV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처음에는 (소상공인에) 300만원 지급을 매표행위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내가 당선되면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윤 후보님의 진심은 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저는 작년부터 민주당이 손시보상 없는 손실보상법을 날치기 한 직후부터 5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정부의 방역정책으로 인해 손실을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해 실질적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작년에 내내 실질적 손실에 대한 피해보상 이야기는 안 하시고, 계속 전국민 재난지원금 30만원 준다, 50만원 준다 이런 말씀만 하시다 금년 들어와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50조원을 만들어서 제가 한 공약을 모방했다"며 "결국 14조원 추경도 예결위에서 날치기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건 정부의 시혜나 베풀어주는 게 아니라 정부의 공공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 재산권 행사에 손실을 본 분들에 대해 헌법상 권리로써 보상을 해야 하는 문제"라며 "그래서 300만원은 적절하지 않고 실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작년 여름부터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드린 질문은 그게 아니다"며 "처음에는 방해를 하다가 나중에는 비난을 하다가, 또 나중에는 자기가 했다고 하다가 일관성이 없는 것 같은데 답변을 회피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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