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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패럴림픽 영웅 한상민, 그가 준비하는 ‘라스트 댄스’

[패럴림PICK] 패럴림픽 영웅 한상민, 그가 준비하는 ‘라스트 댄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2.28 03:11
  • 수정 2022.02.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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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한상민.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한상민.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영웅' 한상민(43)이 라스트 댄스를 준비한다. 

현재로부터 20년 전 23세의 청년이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었다. 그의 이름은 한상민. 소아마비로 장애를 갖게 된 그였지만 인생을 살아오며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았다. 투지의 아이콘인 그는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당시는 최근처럼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나 기술이 부족했던 상황. 한상민은 투지 하나로 부딪혔고 대회전에서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로 인해 한상민은 장애인 알파인스키 계의 간판이며 장애인 스포츠 계의 전설로 불리게 됐다.

한상민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대회 이후에도 패럴림픽에 계속 나서며 우리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넓혀왔다. 이번 대회 역시 열심히 준비한 그는 어쩌면 라스트 댄스가 될지 모르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상민은 평창 대회 이후 지난 4년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냐는 말에 “우리나라에 열린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요. 끝나고 베이징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팀이 새로 꾸려지고, 체계적으로 대비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었던 코로나19 여파에 대해서는 “설상 종목이다보니까. 현장에 나가서 훈련을 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어려웠죠. 외국 스키장들도 문을 닫고. 국내에서도 훈련할 수 있는 장소들이 협소했고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라고 전했다. 

한상민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5번째 패럴림픽이더라고요. 지금 유종의 미를 거두러 간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운동 선수이기 때문에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선수 생활의 마지막 패럴림픽을 어떻게 해야 잘 치르고 올 수 있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쩌면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마운 분들에 대한 말도 전했다. 한상민은 “어렸을 때부터 저를 지도해주시고, 메달리스트로 만들어주신 김남제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제가 2009년 무렵 제가 세계 랭킹 1위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어영우 감독님. 그리고 지금 늦은 나이고 노장인데 잘 끌어주시는 현재 이정근 감독님들 포함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상민은 “가족에게는 제가 안 다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패럴림픽이라는 큰 무대인데 긴장하지 않고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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