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마이클 에시앙(41)이 로이 킨(50)을 향해 팬심을 드러냈다.
19일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에시앙은 어린 시절 로이 킨의 열렬한 팬이었고, 17세에 맨유에 입단할 뻔 했지만 워크퍼밋 문제로 무산됐다.
매체는 에시앙이 2005년 더선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재조명했다.
에시앙은 인터뷰에서 “맨유가 1주일짜리 테스트를 제안했을 때 믿기지 않을 만큼 기뻤다”며 “테스트를 받으며 ‘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구나’라고 생각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에시앙은 “그 시절 나의 가장 큰 영웅은 로이 킨이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축구를 대하는 태도, 헌신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테스트 당시 로이 킨처럼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미드필더에서 그와 비슷한 역할을 했기에 사람들은 우리를 비교했다. 테스트가 끝나고 맨유는 나와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크퍼밋이 발급되지 않았고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에시앙은 프랑스 SC 바스티아에 입단했고 리옹을 거쳐 첼시로 입성했다. 에시앙은 ”어린 시절 맨유를 동경했지만, 첼시에서 행복했다. 때문에 나는 끝까지 첼시 팬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에시앙은 첼시의 전설적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로이 킨과 같은 중앙 미드필더였다. 높은 활동량, 뛰어난 수비력, 슈팅 능력을 자랑하며 ‘필드 위의 들소’라고도 불렸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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