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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94분 52초→승리' 토트넘 베르흐베인, 다시 손가락을 꼬았다

[EPL Discourse] '94분 52초→승리' 토트넘 베르흐베인, 다시 손가락을 꼬았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1.20 08:52
  • 수정 2022.01.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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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윙포워드 스티븐 베르흐베인. 사진|토트넘 핫스퍼
토트넘 핫스퍼 윙포워드 스티븐 베르흐베인. 사진|토트넘 핫스퍼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288번째 이야기: '94분 52초→승리' 토트넘 베르흐베인, 다시 손가락을 꼬았다

스티븐 베르흐베인(24)이 다시 손가락을 꼬았다.  

토트넘 핫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이스트미들랜즈지역 레스터셔주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순연 경기-이전 일정 당시 레스터 선수단 중 복수 인원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연기)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레스터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94분 51초. 토트넘은 여전히 1-2로 밀려있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추가시간은 5분이었고 패배가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베르흐베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베르흐베인은 94분 52초에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지만 베르흐베인은 만족하지 않았다. 곧바로 경기에 다시 임할 뜻을 보이며 하프라인으로 향했다. 킥오프 직후 토트넘이 공을 탈취했고 해리 케인의 패스가 레스터 수비 뒷공간으로 갔다. 베르흐베인은 상대 페테르 슈마이켈 골키퍼를 제친 뒤 공을 밀어넣었다. 역전. 토트넘과 관련된 모든 이가 열광하는 순간이었다. 베르흐베인은 늘 그렇듯 득점 후 손을 꼬아 얼굴 앞에 가져다댔다. 

이날 대역전승을 견인한 베르흐베인은 1997년생의 네덜란드 윙포워드다. 지난 2020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흐베인은 데뷔전이었던 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망을 가르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그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중도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베르흐베인에게 믿음을 주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번 경기 극장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베르흐베인은 득점을 하면 오른쪽 중지를 오른쪽 약지로 넘긴 뒤 가면을 만들어 얼굴 앞에 가져다댄다.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다 만든 특유의 셀레브레이션이다. 베르흐베인이 다시 손가락을 꼬기 시작했다. 토트넘에는 대단한 호재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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