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미나미노 타쿠미(26)가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브랜트포드와의 경기에서 3-0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첼시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미나미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직전 경기였던 14일 아스널전에서 여러 번의 찬스를 놓치며 리버풀 팬들의 비난을 샀던 바다. 특히 경기종료 직전 빈 골대를 향해 날린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팬들을 허망하게 만들었다.
후반 29분 체임벌린과 교체돼 경기장을 밟은 미나미노는 지난 경기 부진을 씻으려는 듯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어 후반 32분, 교체돼 들어온 지 불과 3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팀의 3번째 골이었다.
미나미노가 상대 진영에서 수비와 골키퍼를 압박해 패스미스를 유도했고, 피르미누가 볼을 가로채게 만들었다. 이어 피르미누의 패스를 미나미노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 압박을 했던 미나미노의 공이 컸다.
현재 리버풀은 주축 선수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팀을 떠나 있는 상태다. 백업 자원 미나미노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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