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라차리, 라치오의 특수기동대원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라차리, 라치오의 특수기동대원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2.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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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라치오 라이트백 마누엘 라차리. 사진|마누엘 라차리 SNS
SS 라치오 라이트백 마누엘 라차리. 사진|마누엘 라차리 SNS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274번째 이야기: 라차리, 라치오의 특수기동대원

마누엘 라차리(28)는 SS 라치오의 특수기동대원이다. 

라치오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살레르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2라운드 US 살레르니타나 1919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살레르니타나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특수기동대란 말 그대로 특수한 상황에 투입돼 고위험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 내 특수 조직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이며 특정 국가의 조직을 한정하는 말은 아니다. 최근 라치오의 라이트백 라차리가 특수기동대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라차리는 1993년생의 이탈리아 라이트백이다. 페라라를 연고로 하는 전 세리에 A 클럽 SPAL에서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 2019년부터 현 소속팀인 라치오에서 뛰고 있다. 

라차리는 현재 세리에 A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라이트백이지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는 교체 자원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을 품는 라치오 팬들이 많다. 

하지만 상황과 별개로 라차리가 출전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라차리는 후반 20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펠리피 안데르송의 패스를 받아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라차리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여했고 덕분에 라치오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풀타임을 소화하면 더 좋겠지만, 지금처럼 필요로 한 때만 불러도 라차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수한 시간에,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라치오의 특수기동대가 라차리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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