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아스널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8년 만에 리그컵 탈환을 노리는 아스널은 대회 최대(9회) 우승을 놀리는 리버풀과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23분 자카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다. 상대의 롱패스를 걷어내려는 자카가 조타의 명치 부위를 차버렸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후반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무승부를 이뤘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무승부에 기쁘다. 선수들은 대단한 투지와 동료애를 보여줬다. 나는 선수들의 마음을 보았고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기뻐했다.
그는 “레드카드가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우리가 해야 할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오는 17일 토트넘 핫스퍼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의 미드필더가 없어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더비는 특별한 동기 부여와 에너지를 준다. 우리는 해내야 한다“라고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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