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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쿠팔, 웨스트햄 오른쪽의 전차

[EPL Discourse] 쿠팔, 웨스트햄 오른쪽의 전차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1.13 13:19
  • 수정 2022.01.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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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라이트백 블라디미르 쿠팔. 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라이트백 블라디미르 쿠팔. 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283번째 이야기: 쿠팔, 웨스트햄 오른쪽의 전차

블라디미르 쿠팔(29)이 맹활약으로 팀의 고공행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뉴엄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순연 경기-이전 일정 당시 복수 인원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연기)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리그 3연승을 달렸고 노리치는 리그 8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라이트백으로 출전한 쿠팔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쿠팔은 오른쪽 측면에서 철벽 수비로 상대 공격을 완전히 봉쇄했다. 뿐만 아니라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 재러드 보웬의 헤더골을 이끌어냈다. 결국 쿠팔의 활약 속 웨스트햄이 2-0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쿠팔은 1992년생의 체코 국가대표 라이트백이다. 지난 2020년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뒤 맹활약을 펼쳤다. 2020/21시즌의 경우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등 그를 시즌 베스트11 라이트백에 넣는 매체들이 상당했다. 

올 시즌 쿠팔은 이전 시즌만큼의 활약은 아니지만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실 시즌 초는 좋지 않으며 신성 벤 존슨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왼쪽 풀백들의 부상으로 존슨이 왼쪽을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라인업에 복귀했다. 서서히 폼을 끌어올린 그는 이전의 모습을 되찾으며 맹활약 중이다. 덕분에 13일 현재 4위로 웨스트햄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쿠팔은 오른쪽 측면에서 전차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드리블이 유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탄탄한 피지컬을 이용해 우직하게 공격에 올라간 뒤 이번 노리치전처럼 정확한 크로스로 득점을 돕는다. 마치 철길을 우직하게 달리는 전차같다. 

이번 노리치전에서 2골을 넣는 등 웨스트햄의 왼발잡이 라이트 윙포워드 보웬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쿠팔은 그에 대한 지분도 가지고 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오버래핑을 해 선택지를 늘려준다. 쿠팔을 잡아야할지, 보웬을 잡아야할지 상대 수비수들이 망설이다 무너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팀 합류 이래 꾸준한 활약으로 웨스트햄 팬들을 기쁘게 해주는 쿠팔이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엿보며 큰 꿈을 꾸고 있다. 만약 그것이 이뤄진다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쿠팔의 지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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